한 여성이 친필로 쓴 편지로 공개 구애에 나서 네티즌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버스남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장의 편지가 게재됐다.

편지에는 "지난 16일 서울역 2000번 버스 맨 뒷자리 바로 앞에 앉아 있던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 빌려준 남자분!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와!"라며 한 남성을 애타게 찾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나 깜찍한 구애"라며 "우리가 무한 알티(RT, 트위터 멘션 재전송)를 통해 이 남성분을 꼭 찾아줍시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버스남'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각종 인기검색어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