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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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상가)의 3분기 투자수익률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임대가 안돼 비어있는 공실(空室)비율은 전분기 대비 오피스빌딩은 낮아지고 매장용빌딩은 높아졌지만 임대료는 모두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분기 서울 및 6대 광역시,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빌딩 1000개동,매장용빌딩 2000개동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임대료를 조사했으며 전분기와 똑같은 조사 표본(오피스빌딩 500개동,매장용빌딩 1000개동)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투자수익률은 지난 7~9월 임대수익률과 가격증감률을 합한 것이며 공실률과 임대료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조사결과다.
종전 표본만 대상으로 하면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평균 1.16%로 전분기의 1.83%와 비교해 떨어졌다.매장용빌딩은 전분기의 1.71%보다 낮은 평균 1.14%를 기록했다.지난 1분기 2.43%(오피스빌딩)와 2.24%(매장용빌딩)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익률을 보였으나 이후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1.35%) 수원(1.24%) 부산(1.18%) 성남(1.16%) 등지 오피스빌딩이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광주로 0.29%에 머물렀다.공실 증가와 자산가치 하락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성남(1.36%) 부산(1.27%) 안양(1.24%) 등이 높았으며 용산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0.59%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종전 표본 대상으로 오피스빌딩이 평균 9.3%로 조사됐다.전분기의 9.4%보다 소폭 떨어졌다.그러나 매장용빌딩은 10.8%로 역시 전분기(10.3%) 대비 올랐다.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지난 3분기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처음 하락했으며 매장용빌딩은 2009년 1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5.4%로 가장 낮았던 반면 울산은 2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매장용빌딩은 안양이 2.7%로 공실률이 최저치를 보였으며 대구는 17.3%로 가장 높았다.
3분기 월임대료는 역시 종전 표본 기준으로 오피스빌딩의 경우 ㎡당 평균 1만5600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00원 올랐다.매장용빌딩은 4만2600원으로 1000원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 활성화와 저금리 추세 지속,경기회복에 따른 사무직 인구 증가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공공기관 지방이전,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 매각 등이 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 3분기 서울 및 6대 광역시,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빌딩 1000개동,매장용빌딩 2000개동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임대료를 조사했으며 전분기와 똑같은 조사 표본(오피스빌딩 500개동,매장용빌딩 1000개동)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투자수익률은 지난 7~9월 임대수익률과 가격증감률을 합한 것이며 공실률과 임대료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조사결과다.
종전 표본만 대상으로 하면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평균 1.16%로 전분기의 1.83%와 비교해 떨어졌다.매장용빌딩은 전분기의 1.71%보다 낮은 평균 1.14%를 기록했다.지난 1분기 2.43%(오피스빌딩)와 2.24%(매장용빌딩)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익률을 보였으나 이후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1.35%) 수원(1.24%) 부산(1.18%) 성남(1.16%) 등지 오피스빌딩이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광주로 0.29%에 머물렀다.공실 증가와 자산가치 하락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성남(1.36%) 부산(1.27%) 안양(1.24%) 등이 높았으며 용산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0.59%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종전 표본 대상으로 오피스빌딩이 평균 9.3%로 조사됐다.전분기의 9.4%보다 소폭 떨어졌다.그러나 매장용빌딩은 10.8%로 역시 전분기(10.3%) 대비 올랐다.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지난 3분기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처음 하락했으며 매장용빌딩은 2009년 1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5.4%로 가장 낮았던 반면 울산은 2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매장용빌딩은 안양이 2.7%로 공실률이 최저치를 보였으며 대구는 17.3%로 가장 높았다.
3분기 월임대료는 역시 종전 표본 기준으로 오피스빌딩의 경우 ㎡당 평균 1만5600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00원 올랐다.매장용빌딩은 4만2600원으로 1000원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 활성화와 저금리 추세 지속,경기회복에 따른 사무직 인구 증가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공공기관 지방이전,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 매각 등이 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