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 온라인 매장과 중국어 버전의 앱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아이폰4나 아이패드 등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애플 제품을 구매하려면 애플의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뒤 중국내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애플의 4개 매장에서 수령해가야 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아이폰은 1~2주만에, 아이패드는 24시간 내에 배달된다.

애플은 2011년까지 모두 25개 매장을 중국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시장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한 입장이었으나 중국 시장의 급속한 팽창을 무시할 수 없게되자 최근에는 중국내 신상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1%를 점유, 노키아와 삼성전자, 모토로라, 소니 등에 이어 5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