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 ‘요술’이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이하 TIFF)’에 초청,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TIFF '아시아-중동 파노라마 섹션'에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함께 초청받았으며,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28일 토호 시네마즈 록본기 힐즈에서 ‘요술’ 상영회를 갖은 구혜선은 현지 수많은 매체들이 객석을 채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일본에서도 방영되면서 구혜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혜선의 첫 장편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경쟁, 그리고 그들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신비로운 음악으로 표현해낸 영화다.

‘유쾌한 도우미’로 각종 단편영화제상을 수상한 구혜선은 이번 ‘요술’로도 전주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돼 연출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