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포르투갈이 꼽혔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여행사이트 Cheapflights.com이 발표한 '최고의 골프 여행지'는 포르투갈"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아르가르베는 이미 유럽의 골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아르가르베에는 훌륭한 골프 코스뿐 아니라 최고의 요리와 와인으로 인기 있는 골프리조트도 있다.

2위로는 스페인이 꼽혔다.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은 수많은 골프장으로 유명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유럽판으로 불린다. 코스타 델 솔의 코스는 푸른 하늘, 해안선과 맞닿아 있어 경치를 즐기려는 유명인들도 자주 방문한다.

1997년 라이더컵이 열린 소토그란데나 라스브리사스도 골퍼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는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주 오란드는 미국에서 1평방마일당 프로골퍼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플로리다주의 아메리아 아일랜드나 월드 골프 빌리지뿐 아니라 베이힐,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 등의 공공 골프장도 유명하다는 설명이다.

애리조나주에는 황야에 위치한 고급 코스와 호화로운 호텔로 인기 있는 휘닉스, 스콧트데이르, 투손이 있다.

또한 애리조나주의 각 시에는 30개가 넘는 공공 골프장이 있어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에는 골프 발생지인 스코틀랜드가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스코틀랜드는 15세기부터 골프를 즐겼다"며 "센트안드류스, 카누스티, 그렌이글스는 골프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코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아일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각각 6, 7, 8위에 올랐다. 9위는 캐나다, 10위는 미국 하와이가 차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