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재차 미루기로 했다.케이뱅크는 8일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를 추진해왔다. 다만 기관 수요예측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같은 해 10월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초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에도 상장을 준비하다가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작년 10월 제시한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한다.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 지분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5포인트(0.25%) 오른 2498.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44% 하락 출발했지만 9시2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28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5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 KB금융, 네이버(NAVER), 현대모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한화엔진은 63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 이후 15%대 급등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6포인트(0.22%) 내린 716.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과 1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60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엔켐, 신성델타테크 등이 내리는 반면 삼천당제약과 리노공업은 오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오른 1455원에 개장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급등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경쟁약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약효가 기대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다.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만6500원(13.59%) 오른 13만7900원에, 오스코텍은 2200원(9.17%) 상승한 2만6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J&J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레이저티닙(미국 판매명 라즈클루즈)과 아미반타맙(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임상 3상 결과가 부각된 영향이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으로, 유한양행이 J&J로 각각 기술이전한 폐암 신약이다. 아미반타맙은 J&J가 개발한 이중항체 항암신약이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J&J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조합을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타크리소보다 전체생존율(OS)에서 우위가 있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로 보면 타그리소 대비 최소 1년 더 생존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고 한다.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이미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