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 5년 만에 2%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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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 말 현재 2.98%
은행의 수신금리가 5년 만에 연 2%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9월 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2.98%로 집계돼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3%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2%대를 나타낸 것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에는 만기가 긴 예금의 높은 금리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한은의 기준금리 영향이 반영되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설명했다.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5.7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2.72%포인트로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도 2.37%로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9월 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2.98%로 집계돼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3%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연 2%대를 나타낸 것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에는 만기가 긴 예금의 높은 금리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한은의 기준금리 영향이 반영되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설명했다.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5.7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2.72%포인트로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도 2.37%로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