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반말하신 건 오타겠죠" 정용진-문용식 트위터 舌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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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yjchung68)과 아프리카TV 등으로 알려진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green_mun) 간의 트위터 설전이 화제다. 대기업 3세 경영인과 1980년대 운동권 출신 경영자라는 두 사람의 배경이 더해지며 이목을 끌었다
문 대표가 28일 오후 1시6분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기를…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고 반말조로 포문을 연 것이 발단이 됐다. 정 부회장이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신세계 직원 상시할인 20%' 기사를 링크하며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린 트위트에 대한 반응이었다.
정 부회장의 반격은 12시간가량 지난 29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됐다. 태도를 뜻하는 영어 'attitude'에 느낌표 세개를 달아 답변한 그는 5분 뒤 문 대표가 보낸 글을 소개하며 "마지막 반말하신 건 오타겠죠?"라고 트위트했다. 이어 문 대표가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렸던 삼성에 대한 비판글을 리트위트했고,팔로어들과 묻고 답하는 과정에선 문 대표의 복역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날이 밝은 뒤 논쟁의 강도가 더 세졌다. 오전 7시18분 문 대표가 정 부회장에게 오타가 아님을 밝히고 주변 상권은 다 붕괴시키면서 회사 직원 복지만 챙기면 되냐는 트위트를 날렸고,정 부회장은 "분노가 참 많은 분"이라며 "검색해 보니 그럴 만한 분이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문 대표는 태광그룹 수사 등을 예로 들며 논쟁을 이어갔다. 정 부회장이 줄곧 '예의를 갖춰줄 것'을 요청하자 그는 오후 들어 대기업 책임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Maswalrus라는 네티즌은 "말투는 대표님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초등학생 같다"며 두 사람의 트위터 설전을 비꼬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문 대표가 28일 오후 1시6분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기를…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고 반말조로 포문을 연 것이 발단이 됐다. 정 부회장이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신세계 직원 상시할인 20%' 기사를 링크하며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린 트위트에 대한 반응이었다.
정 부회장의 반격은 12시간가량 지난 29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됐다. 태도를 뜻하는 영어 'attitude'에 느낌표 세개를 달아 답변한 그는 5분 뒤 문 대표가 보낸 글을 소개하며 "마지막 반말하신 건 오타겠죠?"라고 트위트했다. 이어 문 대표가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렸던 삼성에 대한 비판글을 리트위트했고,팔로어들과 묻고 답하는 과정에선 문 대표의 복역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날이 밝은 뒤 논쟁의 강도가 더 세졌다. 오전 7시18분 문 대표가 정 부회장에게 오타가 아님을 밝히고 주변 상권은 다 붕괴시키면서 회사 직원 복지만 챙기면 되냐는 트위트를 날렸고,정 부회장은 "분노가 참 많은 분"이라며 "검색해 보니 그럴 만한 분이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문 대표는 태광그룹 수사 등을 예로 들며 논쟁을 이어갔다. 정 부회장이 줄곧 '예의를 갖춰줄 것'을 요청하자 그는 오후 들어 대기업 책임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Maswalrus라는 네티즌은 "말투는 대표님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초등학생 같다"며 두 사람의 트위터 설전을 비꼬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