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3분기 8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분기 335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2030억원) 감소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68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3%(8135억원)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 대손충당금은 2조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8003억원) 증가했다.

3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1조74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272억원),비이자부문 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1181억원) 각각 감소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3조7000억원(4.3%) 증가한 3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8000억원(2.9%) 늘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68억원이었고 순이자마진(NIM)은 2.63%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각각 13.35%와 10.99%로 전분기 대비 0.34%포인트,0.26%포인트씩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증가한 2.30%였다.

국민은행의 연체율은 1.21%로 전분기 대비 0.26%포인트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0.17%포인트 증가한 0.99%를,기업대출 연체율은 0.41%포인트 늘어난 1.46%를 보였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1.2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금융투자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투자증권과 KB선물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