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올 3분기까지 △판매 540만대 △매출 925억유로 △영업이익 48억유로 △세후이익 40억유로를 각각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480만대) 대비 12.9%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72억 유로) 대비 19.9% 증가했다.

올 들어 폭스바겐그룹은 산하 브랜드 대다수가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 자동차는 전년 동기(250만대) 대비 11.8% 증가한 총 280만대를 판매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확대는 폴로 뉴비틀 티구안 투아렉 제타 및 파사트의 판매가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이와 관련 "'비전 2018' 전략의 성공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친환경 모델 확장과 첨단기술 투자 강화, 신규 시장의 적극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비전 2018 달성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의 성공요소는 세계 주요시장에서의 활약과 시장을 선도하는 신모델 개발 및 세계 최고의 기술력 개발을 위한 의지로 대변된다"며 "폭스바겐은 자동차 산업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비전 2018 전략은 오는 2018년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생산·판매 세계 1위 대국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