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족집게 문어' 파울의 인기는 죽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한 박물관이 26일(현지시간) 사망한 파울을 표본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인터넷판을 통해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있는 박물관 측이 독일 서부의 오바하우젠 수족관에 직원을 파견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높은 인기를 얻은 동물들의 표본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지난 7월 독일 수족관에 파울을 영구 보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파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원까지 파견했지만 수족관 측은 파울을 화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