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중국에 공장 세곳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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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3곳에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자코비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스톡홀롬에서 열린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중국 내 볼보자동차 판매를 연 30만대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공장 3곳을 건설할 예정” 이라며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공장 건설에)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외곽의 자딩 구역에선 이미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생산 허브로 꼽히는 남서부의 청두,북동부 도시 다칭 등이 건설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그는 “각각의 공장들은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가 될 것” 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차량을 얼마나 판매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중국에서 럭셔리 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볼보의 고급 모델 개발 계획도 시사했다.
지난해 볼보의 전 세계 판매량은 33만5000대,중국 내 판매량은 2만4405대에 그쳤다.지리자동차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중국 내 판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 판매량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올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다.중국의 9월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121만대에 달했다.이는 8월 증가 폭인 18.7%를 웃도는 수치다.일각에서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8월 볼보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폭스바겐의 미국법인 사장을 지낸 스테판 자코비를 스티븐 오델의 뒤를 이어 볼보 CEO로 임명했다.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를 통해 자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새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자코비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스톡홀롬에서 열린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중국 내 볼보자동차 판매를 연 30만대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공장 3곳을 건설할 예정” 이라며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공장 건설에)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외곽의 자딩 구역에선 이미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생산 허브로 꼽히는 남서부의 청두,북동부 도시 다칭 등이 건설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그는 “각각의 공장들은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가 될 것” 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차량을 얼마나 판매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중국에서 럭셔리 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볼보의 고급 모델 개발 계획도 시사했다.
지난해 볼보의 전 세계 판매량은 33만5000대,중국 내 판매량은 2만4405대에 그쳤다.지리자동차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중국 내 판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 판매량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올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다.중국의 9월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121만대에 달했다.이는 8월 증가 폭인 18.7%를 웃도는 수치다.일각에서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8월 볼보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폭스바겐의 미국법인 사장을 지낸 스테판 자코비를 스티븐 오델의 뒤를 이어 볼보 CEO로 임명했다.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를 통해 자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새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