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밸류에이션, 배당 등의 매력을 지녔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변승재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투자포인트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과 스마트폰, 결합판매 가입자 증가에 따른 해지율 하락이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3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감소했음에도 수수료비용 증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는 경쟁사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강화되는 상황이라 일반폰 중심의 소모적인 경쟁을 자제하면서 방통위의 마케팅비용 규제 강화가 과다 경쟁을 막는다는 점도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