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의 불확실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6.7%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주식가액 감액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3% 줄어든 370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대우 예상치보다 각각 22%, 18% 하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대우인터의 장기 주가 촉매제는 포스코 인수에 따른 수혜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당분간 사업이 전반적인 효율화와 통합 작업을 집행할 계획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변동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수를 통해 △철강 물량의 증가와 삼국간 거래 확대 △포스코 지원으로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포스코 자회사들의 사업 영역 전반의 참여 가능성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