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재보험사 코리안리에 대해 우려요인 해소와 실적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의 가장 큰 우려요인이었던 해외수재 부문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며 "자동차보험손해율 상승과 건강보험 규제리스크로 원수보험사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 투자대안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수정순이익이 484억원으로 예상치를 23.8% 웃돌았다"며 "경과보험료의 23%를 차지하는 해외수재부문 손해율이 54.2%로 전분기 대비 16.8% 개선됐고, 양호한 투자이익률과 시장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