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영업적자' 낸 LG전자 사? 팔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전문가들의 진단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실적 악화를 고려해 사실상 매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반면 내년 회복세를 고려한 장기적인 투자를 권하는 목소리도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9일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LG전자 전날 종가(10만2000원)보다 낮은 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부재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지만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동양종금증권도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냈다.
최현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시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4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이미 알려진 악재보다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지만 분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될 1분기까지 분할매수 전략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도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세에 무게를 뒀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주가 결정 요인인 휴대폰의 수익성은 스마트폰의 방향성 정립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품 강화를 배경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적자 확대 전망에 따라 단기 주가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조정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이 두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주가로 각각 11만9000원, 13만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 주가가 14만5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비관론이 해소되고 있으며 그룹 브랙드 핵심인 LG전자를 중심으로 그룹 지원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고무적인 변화는 시작되고 있어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일부 전문가들은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실적 악화를 고려해 사실상 매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반면 내년 회복세를 고려한 장기적인 투자를 권하는 목소리도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9일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LG전자 전날 종가(10만2000원)보다 낮은 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부재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지만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동양종금증권도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냈다.
최현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시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4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이미 알려진 악재보다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지만 분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될 1분기까지 분할매수 전략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도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세에 무게를 뒀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주가 결정 요인인 휴대폰의 수익성은 스마트폰의 방향성 정립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품 강화를 배경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적자 확대 전망에 따라 단기 주가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조정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이 두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주가로 각각 11만9000원, 13만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 주가가 14만5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비관론이 해소되고 있으며 그룹 브랙드 핵심인 LG전자를 중심으로 그룹 지원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고무적인 변화는 시작되고 있어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