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하락했다.

2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기온이 떨어지는 10월, 11월 비수기를 맞아 소비가 줄었다.

27일 기준 서울에서 삼겹살 500g은 지난 주보다 5.1% 내린 9400원에 판매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는 7400~9800원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산지의 사육소 증가로 공급 물량이 풍부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한우 등심 1등급 500g은 전주보다 11.1% 떨어진 3만9900원에 거래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는 각각 3만8800원, 3만7900원, 3만8000원, 3만86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갈치와 고등어 또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갈치는 제철을 맞아 부산에서 한 마리당 11% 내린 8900원에 판매됐다. 서울, 대구, 광주, 대전에서는 9800원~1만2800원으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고등어는 기온이 내려가며 소비가 증가했지만 반입량이 늘어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산, 대구에서 고등어 한 마리는 각각 3000원, 2980원으로 25%, 14.9% 떨어졌다. 그 외의 지역은 3200원~498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