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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환율전망] "오르락 내리락 '출렁' 장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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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방향 없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한 주 동안의 거래 수준(1115~1135원)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역외환율의 하락 여파로 서울 환시 또한 1120원대 초반에서 출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듯하다"며 "그러나 낙폭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제한적인 모습을 이어가며 소극적인 플레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사이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을 따라 아래쪽으로 낮추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다"며 "미 추가 양적완화(유동성 공급)에 대한 선반영 인식과 달러화의 반등 여지,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오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과도한 자본유출입의 영향 완화 등을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체계에 대해 (G20 경주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추가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환율과 관련한 불확실성 및 변동성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1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45만5000건)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석 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심의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듯하다"며 "달러화 대비 위안화 고시 환율도 높게 설정되면서 서울 환시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모습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신흥국들의 자본 통제 움직임과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은 하방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며 "미 중간선거와 미 FOMC의 주요 이벤트들이 다음주로 다가온 점도 시장에 변동성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5~1135원 △우리선물 1115~112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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