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출근길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29일 오전 6시 5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가 정멸 충돌하는 사고로 20여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했다.

청계2가 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기고속 9000번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최모(61)씨가 사망하고 고속버스 운전자를 포함, 승객 20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들은 서울대병원과 국립의료원 등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로 인해 한때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