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투자 확대를 통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기회 선점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은 29일 "주력사업에서의 전략적 투자가 올해 반도체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내년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역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말 발표한 총 18조2000억원의 시설투자 계획 중 이번 3분기까지 약 15조원을 집행해 계획대비 83% 수준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실제 이루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