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바닥 통과중이나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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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HSBC증권 전무는 29일 "현재 IT가 바닥을 통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하기엔) 너무 이른감이 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대만의 미세공정이 수율을 잡아 11월부터 반도체 공급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며 LG디스플레이도 최근 공장가동률을 다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11월에 D램과 LCD 패널가격이 어느 정도 내려갈 때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이 늘면서 제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4분기 D램 과잉공급, LCD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경우, D램은 PC제품 수요 둔화 속에 경쟁사들의 공정전환 개선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D램에서는 주력제품인 DDR3에서 30나노급 공정 확대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바일·서버용 판매비중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낸드는 업체들의 20나노급 공정전환 지연, 스마트폰·태블릿 등 세트향 및 SSD 수요 강세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LCD 시장은 TV용의 경우, 세트 업체들의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패널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정 전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IT주의 주가가 조선주처럼 미리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조선주의 경우 선박회사들이 수요를 조정하지만 IT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수요자이기에 공급만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89%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각각 559억원, 253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등도 1~3% 가량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 전무는 "대만의 미세공정이 수율을 잡아 11월부터 반도체 공급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며 LG디스플레이도 최근 공장가동률을 다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11월에 D램과 LCD 패널가격이 어느 정도 내려갈 때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이 늘면서 제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4분기 D램 과잉공급, LCD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경우, D램은 PC제품 수요 둔화 속에 경쟁사들의 공정전환 개선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D램에서는 주력제품인 DDR3에서 30나노급 공정 확대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바일·서버용 판매비중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낸드는 업체들의 20나노급 공정전환 지연, 스마트폰·태블릿 등 세트향 및 SSD 수요 강세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LCD 시장은 TV용의 경우, 세트 업체들의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패널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정 전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IT주의 주가가 조선주처럼 미리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조선주의 경우 선박회사들이 수요를 조정하지만 IT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수요자이기에 공급만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89%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각각 559억원, 253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등도 1~3% 가량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