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동서식품은 ‘제 10회 동서커피문학상’을 기념하기 위한 문학기행을 마련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로 잘 알려진 조정래 작가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순천은 조정래 작가의 고향이자 ‘태백산맥’의 주요 배경이 됐던 곳이다.

문학기행은 태백산맥 문학관 관람과 함께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인 벌교역,중도방죽,횡갯다리 등을 탐방하는 투어로 진행됐다.이 밖에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순천만 갈대밭길 투어 등도 마련됐다.

조정래 작가는 지난 28일 문학의 밤 행사에서 “새 작품을 지필 하느라 오랫동안 세상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순천 문학기행이 문인의 꿈을 키우는 분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가한 안소미씨(36)는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본 조정래 작가의 키 보다 높게 쌓여있던 원고더미가 가장 인상깊었다”며 “문학 지망생들도 그의 치열한 문학관과 삶의 자세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동서식품은 동서커피문학상 및 문학기행 등과 같이 고객들에게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마련해주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