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일문일답)신상훈 사장 “책임있는 사람 물러나고 비대위 구성해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30일 신한금융 정기이사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책임있는 사람은 물러나고,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된 비대위를 통해 빨리 사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라응찬 회장 이사직 사퇴 요구할건가.
“회의보고 분위기 보고 말씀드리겠다.”
-라 회장이 이사직 사퇴하면 같이 물러날 의사가 있는지.
“회장직만 법에 따라 사퇴하는거 아니냐.이사회에서 해임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진해서 하면 몰라도 주총까지 가봐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게 적절치 않다.”
-동반퇴진 의사는 없나.
“난 검찰조사 받고 있고 명예회복을 위해 조사에 전념한다. 조사 받고 이야기 하겠다.”
-이백순 행장은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결자해지차원에서 문제 일으킨 사람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중립적인 비대위가 구성돼서 빨리 사태를 안정시켜야 한다.”
-후계 논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때 이야기 하겠다.”
-비대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차선책이 있을 것이다.”
-3명은 후임 결정에 빠지나.
“처음부터 그렇게 주장했다.”
-류시열 이사가 직무대행하면 라 회장이 빠지는 게 아니지 않느냐.
“잘 해주시겠죠.”
-류 이사가 직무대행 하는 것에 찬성하느냐.
“이사회 의견을 존중한다.”
-어제(29일) 류 이사를 만났나.
“안 만났다.

”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