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부회장 이상철/)는 전사 자원관리의 일원화 및 조직간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해 주는 새로운 '통합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LG U+의 전체 IT시스템은 크게 'ERP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네트워크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회사 업무처리의 근간이 되는 'ERP 시스템'을 가장 먼저 통합, 운영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합 ERP 시스템' 구축은 상이한 사업 영역을 지원하는 3개 시스템을 1개의 시스템으로 동시에 통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2개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에 비해 3~4배 정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전사 정보 표준화 및 통합으로 매출/비용/손익/자산/인사 등의 정보 적기 제공 ▲프로세스 일원화로 편의성 및 효율성 증대 ▲전자증빙/전자결재를 통한 업무 간소화 및 one-stop 서비스 제공 ▲새로운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설계구조 ▲업무생산성 개선으로 IT운영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 U+는 '통합 ERP 시스템' 구축 이외에도 '고객관리시스템' '네트워크관리 시스템' 등 추가적인 IT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LG U+ IT기획담당 이홍철 상무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 IT 인프라를 경쟁사에 비해 가장 먼저 갖춰 사업경쟁력이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탈통신 세계일등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