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회사의 신용대출 금리 비교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및 캐피털사와 공동으로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월1일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털사별 취급금리 현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대출 이용자의 상품 선택권이 넓어지고 캐피털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금리 인하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은 "자동차 할부금리와 가맹점 수수료율에 이어 캐피털사들의 신용대출 금리에 대한 공시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업계에서 금리 인하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캐피털사 신용대출 취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캐피털업계의 여신심사 시스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