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2차 양적완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 동안 14.07포인트(0.13%) 떨어진 11118.49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2% 오른 1183.2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3% 상승한 2507.41로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를 나타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하는 등 호재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FOMC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결정에 대해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데이비드 조이 콜럼비아 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FOMC와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FOMC와 중간선거 외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화이자 퀄컴 코닝 스타벅스 마스터카드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335개사 중 77%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줬다.

유럽 주요 증시도 FOMC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지난달 29일 5675.16을 기록해 한주간 66.21포인트(1.15%) 하락했다.독일 DAX지수는 한 주간 4.48포인트(0.07%) 떨어진 6601.37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35.04포인트(0.91%) 하락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