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하락…"해외업체에 더 타격"-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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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일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보다 해외 경쟁업체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D램 현물가격은 DDR3 1G 1333 1.79달러(-5.8%), DDR3 1G eTT 1.55달러(-9.4%), DDR2 1G 800 1.69달러(-6.1%), DDR2 eTT 1.68달러(-5.6%)로 마감했고 NAND 현물가격은 64G 9.39달러(-4.4%), 32G 4.95달러(-7.5%)로 16G 3.97달러(-9.4%), 8G 3.73달러(0.0%)를 기록하며 D램과 NAND 현물가격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발표된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DDR3 가격이 1.53달러로 종전 대비 15%이상 폭락했으며, NAND 역시 대부분의 제품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내내 DDR3 가격은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연말까지 1Gb 칩 기준 1.34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PC용 D램 전체 평균으로도 30% 이상 하락할 전망으로, 이로 인해 4분기 주요 D램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후 DDR3 가격은 2011년 상반기 중 1.2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D램 업체들의 수익성과 자금상황, 그리고, 이들의 보수적인 시각 등이 맞물려, 가격 하락세는 연말을 고비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D램 하락 사이클은 과거에 비해 매우 마일드한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보다는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강화와 경쟁업체들의 위상 약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단기적인 반도체 가격 하락 충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각각 96만원과 3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확대되고 있는 변별력과 내년 실적 대비 삼성전자 9.1배, 하이닉스 6.4배라는 높지 않은 수준에서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1분기 IT주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점에서 두 회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주 D램 현물가격은 DDR3 1G 1333 1.79달러(-5.8%), DDR3 1G eTT 1.55달러(-9.4%), DDR2 1G 800 1.69달러(-6.1%), DDR2 eTT 1.68달러(-5.6%)로 마감했고 NAND 현물가격은 64G 9.39달러(-4.4%), 32G 4.95달러(-7.5%)로 16G 3.97달러(-9.4%), 8G 3.73달러(0.0%)를 기록하며 D램과 NAND 현물가격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발표된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DDR3 가격이 1.53달러로 종전 대비 15%이상 폭락했으며, NAND 역시 대부분의 제품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내내 DDR3 가격은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연말까지 1Gb 칩 기준 1.34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PC용 D램 전체 평균으로도 30% 이상 하락할 전망으로, 이로 인해 4분기 주요 D램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후 DDR3 가격은 2011년 상반기 중 1.2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D램 업체들의 수익성과 자금상황, 그리고, 이들의 보수적인 시각 등이 맞물려, 가격 하락세는 연말을 고비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D램 하락 사이클은 과거에 비해 매우 마일드한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보다는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강화와 경쟁업체들의 위상 약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단기적인 반도체 가격 하락 충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각각 96만원과 3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확대되고 있는 변별력과 내년 실적 대비 삼성전자 9.1배, 하이닉스 6.4배라는 높지 않은 수준에서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1분기 IT주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점에서 두 회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