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고성장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32만원에서 126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올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었던 설화수의 진출이 지연됐기 때문이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와 내년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별 제품 라인 확장과 방문판매 영업 인력 충원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활용품과 녹차 부문 역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해외사업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돼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