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의 현 주가는 긍정적 변화를 고려할 때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올려잡고 목표주가는 43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LG생건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한달간 10.9% 하락, 코스피 대비로는 11.4% 수익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주가 변수를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제시했다.

LG생건의 주가 촉매제로는 △해태음료 인수로 코카콜라에 이은 획기적 회사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 △새로운 제품 출시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지속적 상승 △음료 시장에서도 고가 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과 이익률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2007년에 이어 내년 해태음료도 턴어라운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LG생건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해태음료 인수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썬키스트 브랜드 로열티 재협상이 어려울 수 있고 해태음료의 조직 재정비 난항 등의 우려가 있지만 이보다는 LG생건이 갖추고 있지 않는 과채음료 부문의 강세, 브랜드력이 높은 제품군 구비 등의 긍정적 변화와 수혜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