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이달 이후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의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성장률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연구비와 일부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15.3%에서 3분기 11.2%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제품군별로는 일반의약품(OTC) 성장률이 지난 4월 공급가 인상(약 10%)으로 인한 가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소 둔화됐다는 것. 반면 도입상품인 피임약 머시론(OTC)과 UCB 7개 제품(ETC)의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트윈스타를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무에 수익성이 두자리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요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매출은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펄프가격 상승과 신규사업 광고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