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6만5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백화점, 온라인 등 수수료 지급 채널의 매출 증가와 컨설팅 수수료 증가, 마케팅 강화로 인한 판촉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매출액 4602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와 58.7%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비용 통제와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3분기 실적 중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해외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익을 창출한 점"이라며 "규모(46억원)가 크지는 않지만 흑자전환된 만큼 중국사업의 이익 증가가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