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오는 19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EU-GMP 수준의 천연물의약품원료 공장을 착공, 천연물신약을 비롯한 천연물의약품원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총 3만5993m2의 대지면적에 2층(건축 연면적 8600m2)규모로 지어지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EU-GMP 급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수요 및 해외수출을 위한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천연물의약품원료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해 화장품원료, 건강식품원료, 의약품원료를 개발하는 천연물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추후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천연물신약 치매치료제인 BL-153은 기술이전을 거쳐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09년에는 비만과 당뇨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미국 루이빌 대학의 루 카이(Lu Cai) 교수와 함께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해 천연물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랜드는 국내 10여 곳의 제약회사와 함께 천연물신약을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이 공장이 준공되면 이들 의약품을 오송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랜드는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과의 정부지원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해 치매치료제 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지식경제부의 R&D 전략기획단이 발표한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