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 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은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에 따른 물량증가 속도 둔화와 단가인하, CAPA(생산설비)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원가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4분기 중반 이후 실적은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패키징가동률 둔화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 1.0% 감소한 641억원, 6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산업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4분기 후반과 내년 1분기 초반 사이에 패널 수요증가가 뚜렷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품·재료업체들의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