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1840~19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을 경험할 것"이라며 "수급상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매수주체 부각이 어려운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의 잦은 유출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되더라도 이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달러약세 흐름을 바꿀만한 재료는 아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약세는 연준의 양적완화 말고도 구조적으로 선진국과 이머징간의 경기회복 속도를 반영한다"며 "때문에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단기 파급력을 지니되, 시장이 길게 끌려 다닐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주 초반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로운 중소형주로 잠시 피해 있으되, 이벤트 이후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 조율을 고려해봄 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