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마트ㆍ외식ㆍ영화…넘치는 혜택…내 생활패턴에 맞는 카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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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지출액 고려 2~3개 활용
할인ㆍ적립률 미비점 보완 바람직
할인ㆍ적립률 미비점 보완 바람직
신용카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결제수단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민간 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55%에 육박한다. 경제활동인구 한 사람당 평균 4장이 넘는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굳이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든 지갑 속에 신용카드 1~2장은 들어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신용카드의 범용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가 워낙 많다 보니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카드사들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신용카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이동통신사나 할인점 놀이공원 등 다른 분야 회사들과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 혜택을 늘린 카드도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카드가 본인에게 유리한지 더욱 선택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신용카드는 어떤 카드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신용카드는 없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카드가 가장 좋은 카드인 셈이다. 이런 카드를 고르는 요령이 필요할 뿐이다.
◆본인의 생활패턴부터 확인을
보통 제휴카드라고 하면 특정 가맹점에서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특화 서비스가 탑재된 카드를 뜻한다. 제휴카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본인의 생활패턴이다.
자신의 지출 중 특정 가맹점에서의 사용이 많다면 그 가맹점에서 혜택이 많은 제휴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자가운전자의 경우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와 제휴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주유할인이나 주유포인트적립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할인점 이용이 많은 고객이라면 자주 가는 할인점 제휴카드를 선택,혜택을 누리는 게 낫다. 동일한 가맹점이라도 복수의 신용카드사와 제휴가 돼 있기 때문에 꼼꼼히 혜택을 비교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만 뽑아먹는 얌체 고객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고객을 업계 용어로 '체리피커(cherry-picker)'라고 부른다. 카드사 수익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게 사실이다. 카드사들은 체리피커를 막기 위해 혜택을 무조건 제공하지 않는다. 할인 횟수,할인 한도,할인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기준,제휴 연회비 등을 둬서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
◆제휴카드도 스마트가 대세
제휴카드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소비 트렌드의 큰 특징으로 세분화,스마트화,차별화 등이 꼽힌다. 제휴카드도 이 같은 트렌드와 궤를 함께 한다.
과거 특정한 하나의 가맹점과 제휴했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 가맹점과의 다자간 제휴가 늘어나고 있다. 또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여러 업체나 업종을 하나로 엮는 형태의 제휴카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외식업종 전용 할인카드인 'DC Sweet(롯데카드)',해피포인트 제휴카드(롯데,신한 등) 등은 여러 외식 업체와 제휴해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대형가맹점(유통 정유 통신 등)과의 제휴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회원들의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온라인 업종이나 여가 업종과의 제휴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롯데닷컴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이나 여행(하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 등),학원(YBM 정상어학원 아발론 등) 등과의 제휴카드 출시가 대표적이다.
최근 급변하는 고객 성향에 따라 제휴카드의 수명도 줄고 있다. 보통 1~2년 정도가 지나면 신상품으로의 리뉴얼이나 기존 서비스를 보완해 새롭게 선보이기도 한다.
고객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휴카드의 선택은 보다 효율적인 소비활동에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가령 해외여행이 많은 고객의 경우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카드나 면세점 제휴카드,여행사 제휴카드를 선택할 경우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금액이 많은 고객의 경우는 정유사 제휴카드를 발급받고 생활비 할인은 할인점이나 아파트 관리비 제휴카드 등을 활용해 보는 게 좋다.
◆혜택 따라 2~3개 이용도 괜찮아
제휴카드의 경우 개인의 월평균 지출액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2~3개의 카드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좋다. 복수의 카드 소지는 서로의 미비점을 보완해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여러 장의 카드서비스가 혼동될 경우에는 카드 뒷면에 조그만 메모를 붙여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출시된 제휴카드 중 이색적인 상품으로는 롯데그룹 외식 업종에서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C Sweet 롯데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나뚜르,TGIF,크리스피크림,보네스뻬 등에서 10% 현장할인과 최대 30%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를 벗어난 제휴카드도 출시되고 있다. 모바일 카드인 olleh 롯데카드,하나SK 터치원카드 등은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탑재해 통신비 할인이나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최대 할인율과 적립률 등을 비교해 봐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물론 할인율과 적립률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할인 매출도 실적에 포함되는지 체크해야
보통 제휴카드의 서비스는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할인율이나 할인한도가 결정된다. 당연히 전월 사용금액 기준이 낮은데 비해 할인율이나 할인한도가 큰 카드가 유리하다. 당월 할인을 받은 매출금액이 다음 달 사용실적 기준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도 챙겨보아야 한다.
아울러 제휴카드의 특성상 기본카드에 추가로 제휴 혜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기본연회비 외에 추가적으로 제휴연회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제휴카드 할인을 받기 위한 최소 전월 사용실적은 3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제휴연회비까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자신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본 뒤 제휴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한정문 롯데카드 제휴영업1팀장 jmhan@lottecard.co.kr
이처럼 신용카드가 워낙 많다 보니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카드사들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신용카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이동통신사나 할인점 놀이공원 등 다른 분야 회사들과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 혜택을 늘린 카드도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카드가 본인에게 유리한지 더욱 선택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신용카드는 어떤 카드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신용카드는 없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카드가 가장 좋은 카드인 셈이다. 이런 카드를 고르는 요령이 필요할 뿐이다.
◆본인의 생활패턴부터 확인을
보통 제휴카드라고 하면 특정 가맹점에서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특화 서비스가 탑재된 카드를 뜻한다. 제휴카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본인의 생활패턴이다.
자신의 지출 중 특정 가맹점에서의 사용이 많다면 그 가맹점에서 혜택이 많은 제휴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자가운전자의 경우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와 제휴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주유할인이나 주유포인트적립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할인점 이용이 많은 고객이라면 자주 가는 할인점 제휴카드를 선택,혜택을 누리는 게 낫다. 동일한 가맹점이라도 복수의 신용카드사와 제휴가 돼 있기 때문에 꼼꼼히 혜택을 비교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만 뽑아먹는 얌체 고객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고객을 업계 용어로 '체리피커(cherry-picker)'라고 부른다. 카드사 수익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게 사실이다. 카드사들은 체리피커를 막기 위해 혜택을 무조건 제공하지 않는다. 할인 횟수,할인 한도,할인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기준,제휴 연회비 등을 둬서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
◆제휴카드도 스마트가 대세
제휴카드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소비 트렌드의 큰 특징으로 세분화,스마트화,차별화 등이 꼽힌다. 제휴카드도 이 같은 트렌드와 궤를 함께 한다.
과거 특정한 하나의 가맹점과 제휴했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 가맹점과의 다자간 제휴가 늘어나고 있다. 또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여러 업체나 업종을 하나로 엮는 형태의 제휴카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외식업종 전용 할인카드인 'DC Sweet(롯데카드)',해피포인트 제휴카드(롯데,신한 등) 등은 여러 외식 업체와 제휴해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대형가맹점(유통 정유 통신 등)과의 제휴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회원들의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온라인 업종이나 여가 업종과의 제휴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롯데닷컴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이나 여행(하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 등),학원(YBM 정상어학원 아발론 등) 등과의 제휴카드 출시가 대표적이다.
최근 급변하는 고객 성향에 따라 제휴카드의 수명도 줄고 있다. 보통 1~2년 정도가 지나면 신상품으로의 리뉴얼이나 기존 서비스를 보완해 새롭게 선보이기도 한다.
고객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휴카드의 선택은 보다 효율적인 소비활동에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가령 해외여행이 많은 고객의 경우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카드나 면세점 제휴카드,여행사 제휴카드를 선택할 경우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금액이 많은 고객의 경우는 정유사 제휴카드를 발급받고 생활비 할인은 할인점이나 아파트 관리비 제휴카드 등을 활용해 보는 게 좋다.
◆혜택 따라 2~3개 이용도 괜찮아
제휴카드의 경우 개인의 월평균 지출액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2~3개의 카드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좋다. 복수의 카드 소지는 서로의 미비점을 보완해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여러 장의 카드서비스가 혼동될 경우에는 카드 뒷면에 조그만 메모를 붙여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출시된 제휴카드 중 이색적인 상품으로는 롯데그룹 외식 업종에서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C Sweet 롯데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나뚜르,TGIF,크리스피크림,보네스뻬 등에서 10% 현장할인과 최대 30%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를 벗어난 제휴카드도 출시되고 있다. 모바일 카드인 olleh 롯데카드,하나SK 터치원카드 등은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탑재해 통신비 할인이나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최대 할인율과 적립률 등을 비교해 봐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물론 할인율과 적립률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할인 매출도 실적에 포함되는지 체크해야
보통 제휴카드의 서비스는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할인율이나 할인한도가 결정된다. 당연히 전월 사용금액 기준이 낮은데 비해 할인율이나 할인한도가 큰 카드가 유리하다. 당월 할인을 받은 매출금액이 다음 달 사용실적 기준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도 챙겨보아야 한다.
아울러 제휴카드의 특성상 기본카드에 추가로 제휴 혜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기본연회비 외에 추가적으로 제휴연회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제휴카드 할인을 받기 위한 최소 전월 사용실적은 3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제휴연회비까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자신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본 뒤 제휴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한정문 롯데카드 제휴영업1팀장 jmhan@lottecar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