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추가 상승여력이 낮다는 증권사 평가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29분 현재 동부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1.64% 내린 3만90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동부화재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좋지만 유가증권처분 비중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망치를 19% 웃돌았다"며 "하지만 투자이익의 37%를 유가증권처분에 의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2분기 이익 호조가 대규모 유가증권처분에 따른 것이어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계열사 리스크 하락 기대로 상승률은 높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 여러 사안을 감안하면 주가 추가상승여력은 8%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