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이달부터 유선상품 '쿡'과 무선상품 '쇼'를 함께 쓰는 가구에 스마트폰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결합상품 3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결합상품은 '가족할인형' '가족무제한' '가족스폰서' 등 3가지다. 3가지 결합상품 모두 인터넷이나 전화 등 쿡 상품과 쇼 이동전화 1회선을 기본 결합으로 묶은 상태에서 가족 구성원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결합해나가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족할인형'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동전화 기본료를 각각 최대 6,000원까지 할인해준다. 기본 결합의 이동전화를 포함해 최대 5회선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1,200원씩 할인금액이 늘어난다. 가족간 통화료 50% 할인도 제공된다.
'가족무제한'은 기본료 할인이 없는 대신 결합으로 묶인 집전화 및 이동전화의 가족간 통화가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
'가족스폰서'는 스마트폰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약정할인 서비스인 스마트스폰서, 쇼킹스폰서 i/골드형 등으로 신규 또는 기기변경 한 휴대전화에 대해 기본 결합 이동전화 1회선을 제외한 최대 4대까지 각각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금액은 기본 결합의 쿡 상품이 인터넷인 경우 휴대전화당 매월 8,000원이다. 이는 가구당 최대 월 32,0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집전화 또는 인터넷전화가 기본 결합이면 매월 4,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족스폰서는 특히 단말기 가격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을 망설여왔던 고객들의 고민을 한 층 덜어줄 것이라고 KT관계자는 말했다.
예컨대 쇼킹스폰서 i-밸류(55,000원/월) 요금제로 아이폰4를 개통하면 2년간 매월 지불해야 하는 단말 할부금은 부가세를 포함해 8,800원이지만, 고객이 가족스폰서에 가입하면 매월 8,800원(부가세 포함)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아이폰4를 무료로 받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가족할인형과 가족무제한은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족스폰서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