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저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900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17.36포인트(0.92%) 오른 1900.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외국인과 프로그램매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개인이 대형주 집중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10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90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세가 1330억원대에서 둔화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과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안요인을 희석시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종이목재, 제조, 증권, 철강금속 등이 오르는 반면 건설, 유통,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신한지주, LG전자, LG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