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이철환)와 새금융사회연구소(이사장:장일석)는 1일 준법감시협의회(회장:김종근)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2010 자금세탁방지교육'을 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2009 자금세탁방지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거래소는 특히 올해 6월부터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 업무규정'이 시행되는 등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설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사진은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 기관 및 학계·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자금세탁방지업무의 최신 이론과 실무 사례를 통해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이번 교육의 참가 대상은 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금융회사의 업무담당자 및 준법감시인이며, 오는 5일까지 새금융사회연구소의 홈페이지(www.nfsi.or.kr)에서 ‘교육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팩스(02-2066-9009) 또는 이메일(webmaster@nfsi.or.kr)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5만원이다.

올해 교육에 '건전한 자본시장의 육성과 자금세탁방지'를 주제로 강의하는 이철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시장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글로벌화되면서 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구축을 비롯한 내부통제의 강화는 시장의 신뢰도뿐 아니라 개별 금융회사의 경쟁력 향상에도 필수적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이번 교육이 실무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