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휴대폰용 배터리팩을 만드는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히타치 셀(Hitachi Cell)을 사용한 배터리 팩을 1일부터 LG전자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와이즈파워는 LG화학과 함께 LG전자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4개 회사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소니 셀(Sony Cell)만을 사용한 배터리팩을 생산해 왔다.박기호 대표는 “올 초 일본 히타치 셀 패키징 업체로 선정된 이후 10개월 만에 첫 물량을 생산하게 됐다”며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자재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려 올해 말까지는 월 30만개 정도로 공급한 뒤 내년부터 월 150만∼200만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파워는 올해 LG전자와 팬택,SK텔레시스 등에 월 평균 120만개 정도의 배터리 팩을 공급해왔다.이 회사는 최근 공급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옌타이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