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펀드의 하반기 타당성 조사용역 지원사업 3건을 확정, 2일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용역기관을 선정한다고 1일 발표했다.

글로벌 인프라펀드는 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에 건당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사업성을 검증한 후 투자한다.

하반기 타당성 조사용역 지원 사업에는 신청 · 접수된 총 11개 사업 중 태주종합철강과 코오롱건설의 DR콩고 정수장사업(1억5000만달러 규모),도화종합기술과 철도공사 등의 파키스탄 대중교통개선사업(6억7000만달러)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코오롱건설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등의 불가리아 풍력발전사업(1억7000만달러) 등도 타당성 조사 관련 자금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성이 인정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1호 · 2호 각각 2000억원) 투자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인프라펀드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은 작년 6건과 올 상반기 4건 등 지금까지 총 13건이 선정,추진돼 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