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정부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도요타 24% 혼다 30% ↓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등 일본 기업의 10월 내수 판매량이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등 주요 메이커는 10월 한 달간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총 19만3258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하는 등 지난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판매 저하는 지난 9월초 일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신차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2개월 연속 판매 저하로 나타났다.

업체 별로 도요타는 지난달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 총 10만1518대를 팔아 24%, 혼다는 3만422대로 역시 30% 각각 감소했다.

JADA의 판매대수에는 경차와 트럭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달 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11만1070대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