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00억을 스마트폰 게임에 투자, 한국과 일본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

2일 정욱 NHN 한게임 대표 대행은 서울 광화문 플라자호텔에서 연 'NHN 게임 사업 전략' 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 계획과 신규 게임 채널링(게임 연계 서비스) 사이트 '플레이넷'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한게임은 앞으로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과 일본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욱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에 한게임 등 게임 시장의 미래가 있다"며 "2011년까지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 언급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게임은 사내 스튜디오와 모바일 개발사 인수 및 설립 등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100여명의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확보했으며, 기존 게임 개발사와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어 총 30여종의 '무료 게임'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한게임 측은 "게임 포털 '한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재연한 스마트폰용 '한게임'을 구축할 것"이라며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도 처음 선보였다.

플레이넷은 네이버의 지식in과 카페,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에 쌓인 1700여종에 이르는 게임 정보를 미니 홈페이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네이버 게임 검색을 이용하는 하루 260만명에게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좀 더 쉽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넷은 이달 중 약 15종의 게임으로 시범서비스(베타)를 시작, 연내에는 30개 그리고 2011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