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영남대는 내년 1학기부터 원자력공학 연계전공을 신설한다고 2일 발표했다.

기계시스템,기계설계,첨단기계 전공이 소속된 기계공학부를 주관학부로 두고 건설시스템공학과,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신소재공학부,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를 대상으로 한 융·복합 연계전공으로 개설된다.

영남대는 이번 학기 말 해당 학부의 1학년생 가운데 40명을 원자력공학 연계전공으로 선발,이들이 2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일정 학점 이상의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학생들은 졸업 때 주 전공과 원자력공학 전공 2개 학위를 함께 받게 된다.

영남대는 한국수력원자력,울진·월성 원자력발전소,경주 방사선폐기물처리장을 비롯해 중앙·지역정부 각 기관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교수진도 이번 학기부터 충원하기로 했다.영남대는 3일 김관용 경북지사와 ‘원자력 인력양성 대학지원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학교 측은 “최근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 실적을 내고 있고 정부가 원자력 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원자력 분야의 고급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