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전환에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이 '팔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2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72%) 내린 524.18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기관마저 '팔자'에 가담하자 낙폭이 커졌다.

지수 반락을 이끈 개인이 순매수로 태도를 바꿨지만, 기관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오후 들어서도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1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 82억원의 매수 우위다.

금속 섬유의류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다음 OCI머티리얼즈 성광벤드 등이 오르는 반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세다.

장 초반 전날에 이어 강세였던 중국기업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웨이포트와 이스트아시아스포츠 등이 각각 9%, 2%대의 상승세인 반면, 코웰이홀딩스 3노드디지탈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3분기 호실적 발표한 다음이 1.6%의 상승세고, 네오위즈인터넷은 스마트폰 앨범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3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601개 종목은 내림세다. 5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
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