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매 물건 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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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법원 경매에 나온 부동산 물건 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은 지난달 서울과 인천 · 경기 지역 법원에서 경매된 물건 수가 8156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수도권 경매 물건 수(경매진행 건수 기준)가 8000건을 넘은 것은 2006년 11월 9233건 이후 4년 만이다.
종류별로는 아파트 연립 등 주거시설이 3045건으로 2006년 12월 382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올 1월 주거시설 경매 건수가 2684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연초 대비 35.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아파트 경매 건수는 2279건으로 2006년 5월 2336건 이후 최고치였다. 올 1월 아파트 경매 물건은 1719건에 불과했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주택가격 하락과 거래 위축으로 일반 매매시장에서 처분이 어려운 채무자의 집들이 금융기관 등에 의해 잇따라 경매 신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지도 일부 개발 호재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약세와 거래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경매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은 지난달 서울과 인천 · 경기 지역 법원에서 경매된 물건 수가 8156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수도권 경매 물건 수(경매진행 건수 기준)가 8000건을 넘은 것은 2006년 11월 9233건 이후 4년 만이다.
종류별로는 아파트 연립 등 주거시설이 3045건으로 2006년 12월 382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올 1월 주거시설 경매 건수가 2684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연초 대비 35.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아파트 경매 건수는 2279건으로 2006년 5월 2336건 이후 최고치였다. 올 1월 아파트 경매 물건은 1719건에 불과했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주택가격 하락과 거래 위축으로 일반 매매시장에서 처분이 어려운 채무자의 집들이 금융기관 등에 의해 잇따라 경매 신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지도 일부 개발 호재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약세와 거래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경매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