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기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팩스인터내셔널 주최로 열린 '2010 팩스인터내셔널 리더십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기내식 항공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 팩스 리더십 어워드는 항공과 철도,크루즈 등 수송 업체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전 세계 항공사 및 케이터링 업체 중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키워드 광고 도입과 국내 셀러(판매자) 모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e커머스 시장을 두고 알리익스프레스와 각축전을 벌여온 테무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들고나온 것은 중국산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가 생기면서다. 최대 경쟁자인 알리바바그룹이 신세계와 손잡고 한국에서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한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충동구매 유도 방식에서 탈피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한국에서 키워드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키워드 광고란 e커머스에 입점한 셀러가 돈을 내면 화면 상단에 상품을 우선 노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소비자가 ‘선크림’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지금까지는 판매량, 반품 비율, 상품 후기 등을 감안해 가장 반응이 좋은 선크림을 순위별로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광고 비용을 많이 낸 업체의 선크림을 우선적으로 제시해준다.키워드 검색은 쿠팡을 비롯한 국내 e커머스의 주된 수익원이지만 테무는 제한된 시간 안에 쇼핑 미션을 달성하면 대량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쿠팡 등과 달리 테무가 국내에서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중국 본사 방침에 따른 것이었지만, 한국 시장에서 굳이 돈을 내고 광고할 만한 셀러를 찾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판매 상품 대부분을 중국 현지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수한 뒤 전 세계에 초저가에 파는 게 사업 모델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처음 지역 셀러 모집에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중국 상품
작년 한 해를 통틀어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개 품목 가운데 9개가 과일과 채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은 배였다. 배는 2023년 재고량 부족에 폭우·폭염에 따른 출하량 감소까지 겹쳐 전년보다 가격이 71.9% 급등했다. 귤(46.2%)과 감(36.6%), 사과(30.2%) 등도 날씨 영향으로 값이 크게 올랐다.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 등도 물가가 큰 폭으로 뛰어 인플레이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망고(-10.4%)는 할당 관세로 수입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유일한 먹거리 외 품목은 컴퓨터 수리비로, 전자부품 등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여파로 30.1% 올라 5위를 차지했다.작년 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전기밥솥으로 10.6% 떨어졌다.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체들이 세일 행사를 늘린 영향이 컸다.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