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가 그치고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채소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1㎏은 2일 전국 주요 도시의 도매시장에서 상품(上品) 기준으로 평균 750원에 팔렸다. 한 주 전보다 9.6%,한 달 전에 비해선 75.4% 하락한 것이다.

이날 신세계 이마트에서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2580원으로,한 주 전(3600원)보다 28.3%,한 달 전(6450원)보다 60% 떨어졌다. 무도 개당 2830원에 팔려 3680원에 판매되던 지난주보다 23% 하락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0.4~4.2% 많은 135만~141만t에 달할 것"이라며 "김장철 배추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