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위암 환자 대장용종 및 대장암 확률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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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유전자 결함이 있는 조기위암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암으로 진행가능한 대장용종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순천향대병원에서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치료를 받은 488명의 환자 중 유전자 결함여부를 확인하는 현미부수체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받은 118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전자 결함을 가진 조기위암 환자의 대장 용종 발생율이 69.7%로 일반인의 대장용종 발생율 20%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18명 중 유전자 결함을 가진 환자는 33명이었고,이 중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된 환자가 23명인 것으로 나타나 69.7%를 기록했다.반면 유전자 결함이 없는 85명의 환자 중에서는 35%인 25명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조 교수는 “대장암의 경우 유전자 결함여부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위암에서는 연구가 드문 상태였다”며 “이번 연구는 유전자 결함이 위암과 대장암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암 검진을 위한 내시경 검사 시에는 위와 대장을 동시에 검사받는 게 좋다고 좋다는 것.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일본 위암학회,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등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용어설명)현미부수체란 유전체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1개 내지 6개 단위의 반복염기 서열을 말한다.현미부수체 부위는 DNA복제 중 염기의 불일치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로 불일치 교정유전자 이상이 있으면 DNA 복제 중 발생한 현미부수체 부위 염기의 불일치가 교정되지 않아 정상 조직과 비교해 종양 조직에서 현미부수체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현상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라고 한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순천향대병원에서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치료를 받은 488명의 환자 중 유전자 결함여부를 확인하는 현미부수체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받은 118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전자 결함을 가진 조기위암 환자의 대장 용종 발생율이 69.7%로 일반인의 대장용종 발생율 20%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18명 중 유전자 결함을 가진 환자는 33명이었고,이 중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된 환자가 23명인 것으로 나타나 69.7%를 기록했다.반면 유전자 결함이 없는 85명의 환자 중에서는 35%인 25명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조 교수는 “대장암의 경우 유전자 결함여부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위암에서는 연구가 드문 상태였다”며 “이번 연구는 유전자 결함이 위암과 대장암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암 검진을 위한 내시경 검사 시에는 위와 대장을 동시에 검사받는 게 좋다고 좋다는 것.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일본 위암학회,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등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용어설명)현미부수체란 유전체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1개 내지 6개 단위의 반복염기 서열을 말한다.현미부수체 부위는 DNA복제 중 염기의 불일치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로 불일치 교정유전자 이상이 있으면 DNA 복제 중 발생한 현미부수체 부위 염기의 불일치가 교정되지 않아 정상 조직과 비교해 종양 조직에서 현미부수체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현상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