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건설로 생겨난 섬인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블록 장난감 레고를 테마로 한 종합테마파크인 레고랜드(LEGOLAND)가 들어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고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과 강원도는 중도에 레고랜드를 짓기로 협의를 끝내고 연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에 착공,이르면 2015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와 멀린그룹이 협의를 마친 '레고랜드파크 코리아 프로젝트'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132만2000㎡(약 40만평)에 이르는 춘천시 중도와 춘천역 인근 근화동에 들어선다.

중도 두 개의 섬 가운데 북쪽 상중도에 스파단지를 건립하고,남쪽 하중도는 레고랜드공원 아울렛 수상스포츠단지 콘도 워터파크 호텔 등이 들어서는 레고랜드 중심지로 조성된다. 춘천역과 중도는 다리를 놓아 연결한다.

레고랜드는 블록 장난감을 만드는 레고사의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운트에 1968년 처음 선보인 이후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